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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 백
영성이 깨어나는 시(詩) 100편
마음이 아리도록 사무치도록
깊이, 가슴 깊이 사랑하는
나의 아버지,
나의 주님,
나의 모든 것.
참는다는 단어, 기다린다는 단어
그 단어가 내게 필요가 있는가.
한 날, 한 날 날수를 세어
한 달, 한 달 달수를 세어
일 년, 일 년 연수를 세어 보내온 이 날들이
내 몸에 영혼들에 대한 사랑의 흔적으로 쌓였구
눈이라도, 귀라도, 내 손과 발이라도
내 기관과 세포라도 다 주어 구원할 수만 있다
더 좋은 천국에 갈 수 있다면
그것이 오늘을 사는 이유가 되어
이 많은 세월들이 흘렀구나.
그래도 내게 남은 것이
이들을 사랑하는 내 마음의 증거니
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 몸을 지탱할 수 없어도
나는 감사만 있네.
나 하나로 많은 이들이 구원을 얻고
많은 이들이 아버지의 참 자녀가 된다는
이 놀라운 아버지의 사랑이
내게는 위로가 되며 잠시의 위안이 된다네.
그래서 나의 하루하루는
오직 사랑과 눈물로 빚어진 세월이네.
이 세월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니
그분이 나의 아버지,
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라네.
ㅡ 사랑의 흔적 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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