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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이야기

내가 이처럼 어리석은 자였던가

by 발가락사랑 2015. 3. 16.


내가 이처럼 어리석은 자였던가

 



이 어찌 된 일인가.

내가 왜 이런 모습이 되었는가. 

내 맘대로 내 뜻대로 다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건만

내 모습이 처량하구나.





 
나를 호위하던 무리들도

내게 있던 아버지의 권세도

이제는 아무것도 내게 있지 않고

내겐 이 거친 땅이 무겁게만 느껴지는구나. 




 
내가 왜 그랬단 말인가.

왜 아버지의 사랑을 저버렸단 말인가.

내가 이처럼 어리석은 자였던가.

난 이 거친 땅에서 어찌 살 것인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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